다음은 경기 후 김미현이 가진 공식 인터뷰. -승부가 갈린 17번홀 세컨드샷에 대해 설명해 달라. "1,2라운드에서 똑같은 거리에서 세컨드샷을 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 약간 오르막 지형이라는 점을 감안해 홀 오른쪽을 겨냥했다." -켈리 로빈스와의 맞대결은 어땠나.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로빈스는 장타자라서 쇼트아이언을 주로 사용했지만 나는 페어웨이우드나 롱아이언을 써야 했다. 무척 힘든 경기였다." -키 작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생각하나. "나는 내 키가 작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 신문에 로빈스와 내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이 실렸다. 정말 내 키가 그렇게 작은 줄 몰랐다." -클럽과 캐디를 바꿨는데. "지난 화요일 동료선수들의 권유로 아이언과 페어웨이우드를 '핑'으로 바꿨다. 아이언은 '핑 i3'이고 페어웨이우드는 드라이버와 똑같은 'TiSi 텍' 모델이다. 캐디(크리스찬 버즈아이)는 지난 2000년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