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태용)은 지난달 29일 수단 현지 제약법인인 GMC사의 제2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GMC는 대우인터내셔널과 신풍제약(주)이 각각 33.3%,현지 기업인 술레이만이 33.4%를 출자해 지난 1988년 설립한 회사다.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영 노하우와 신풍제약의 제약 제조기법이 접목돼 지금까지 40여종의 의약품을 생산·판매해왔다. 새로 증설되는 제2공장에서는 기존의 제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캡슐 타블렛 시럽 주사제 등 신규 의약품목 50종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설비증설과 함께 판매지역도 수단 인근의 아프리카 국가로 확대해 연 1백만달러 이상의 추가 이익을 올린다는 목표다. 대우인터내셔널 이태용 사장은 "이번 증설은 외부 차입금 없이 약 2백만달러 규모의 GMC 자체자금 조달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는 공장설립 이후부터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결과"라고 말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