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재고량이 작년보다 4백만섬 가량 늘어난 1천3백18만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재고 처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예상되는 양곡 수급을 분석한 결과 오는 10월말 기준 쌀 재고량이 전체 1천3백18만섬이 될 전망이라고 22일 발표했다. 2000년말 쌀 재고량은 6백79만섬,2001년말은 9백29만섬이었다. 이와 관련,지난 1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쌀시장을 안정시키고 재고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수확기인 10월 이전에 최소 4백만섬의 재고 쌀을 사료용 및 주정·맥주용 등으로 처리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농림부는 쌀 재고의 처리 문제를 두고 구체적인 처리방안과 물량 시기 등을 검토해 다음달중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