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반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2천2백67억원에 달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작년 말 2.39%에서 1.40%로 내려갔다. 하나은행은 22일 이같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나은행의 충당금적립 전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4천2백65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현재 ROE와 ROA는 각각 23.66%와 0.95%로 집계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중 1천4백84억원을 대손상각 처리해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낮췄다"며 "하반기에도 1천억원대의 대손상각을 추가로 실시해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1% 미만으로 끌어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금융감독당국의 가계여신 및 신용카드 부문에 대한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에 따라 상반기 중 6백68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