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22일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씨와 전 대표 정모씨를 21일 소환,방송사 PD에 대한 금품공여 내역과 회사운영 비리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주식 로비 의혹과 관련,SM 주주 12명을 조사했으나 이들이 정상가격에 주식을 사들였다며 자금 출처까지 밝혀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연예기획사로부터 앨범홍보 등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난 방송사 PD 및 스포츠신문 기자들에 대한 본격 소환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혐의가 드러난 PD와 기자 10여명 외에 5∼6명의 금품수수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