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은 해외 교환사채(EB) 발행 이후 남아있는 5백여만주의 자사주를 빠른 시일 내에 소각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 정석수 대표이사 부사장은 이날 "소각방식은 자본감소가 아닌 이익소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3분기 안에 자사주 소각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NI스틸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1조6천6백3억원,경상이익은 1백20% 증가한 1천1백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건설경기 회복 등으로 철강가격이 인상되고 판매량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하반기에도 매출이 꾸준히 신장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체 경상이익 증가율은 약 3백60%에 달하고 부채비율도 1백10%대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