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음향 및 방송 기기 전문 업체 인터엠이 영국 CIE그룹에 130만달러 규모의 PA시스템장비(음향장비 등)를 공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 물량은 내년 결산기인 9월까지 납품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미주 시장의 약화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유럽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실제로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되고 있는 미주시장 보다 자체 브랜드로 들어가는 유럽시장이 수익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유럽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주요 메이저 업체를 통해 연간 1,000만달러 이상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지역의 마케팅 전략으로 현지의 바이어 44개의 유통망 재정비로 판매망을 강화했고 디지털제품의 본격 수출과 중국공장의 가격경쟁력 확보에 따라 내년에는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엠은 현재 국내 60%, 해외수출이 40%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가운데 유럽 30%, 미주 30%, 기타 중국 등 아시아, 아프리카 등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