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대표주의 수익률이 시장평균 수익률의 3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22일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업종 대표주의 주가 상승률은 11.3%로 이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4.09%를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표주 중 연초 대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롯데칠성음료(음식료)로 64.0%나 올랐다. 이어 한섬(섬유의복) 44.01%,신세계(유통업) 37.62%,한국제지(종이·목재) 35.77% 등의 순이었다. 올 들어 대표주가 바뀐 업종을 제외한 17개 업종(올 들어 업종 대표주 변경 종목 제외) 중 11개 업종의 대표주 주가가 오른 반면 내린 대표주는 삼성증권 등 6개에 불과했다. 또 업종 내에서는 주가순위 2위와 3위 종목간에 치열한 주가 다툼이 벌어져 2위 종목이 바뀐 업종이 12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종 대표주와 2위 종목간의 주가 격차(괴리율)는 전반적으로 줄었다. 괴리율은 통신,보험 등 7개 업종에서만 확대됐을 뿐 나머지 14개 업종에서는 격차가 좁혀졌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