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약! 지역경제] 인천 : 삼성, 인천에 개발투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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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경제특구 지정 등으로 개발기대가 크게 높아진 인천지역 투자에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참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삼성의 구상안에 따르면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신도시,서북부매립지 등 3천6백35만평을 핵심지구로 지정해 중점 개발토록 한다는 내용이다.
영종도 1천9백95만평을 국제물류와 업무,금융기능 중심으로 개발하는 것을 비롯해 송도 신도시 5백40만평을 정보통신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로,서북부매립지를 포함한 김포지역 1천1백만평은 바이오 등 미래형 산업단지와 연구개발 센터,대학 등을 유치할 것을 제의했다.
또 강화지역 1천8백65만평을 개발해 레저지구로 조성하고 통일에 대비해 파주시 일대 1천5백만평을 저밀도 주거단지로 개발해 이 일대를 자유무역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모두 3백59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구상이 실현되면 7백39조원의 생산과 1천3백여만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 투자활동이 없던 삼성측 관계자들이 시청을 방문해 이같은 개발 구상을 제시했다"며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활발한 개발이 예상되는 만큼 삼성에서 가칭 국제사업본부 같은 중심기능을 인천쪽으로 이전해 오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