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선물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나스닥100 지수선물 9월물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오후 5시 50분(국내 시각 23일 오전 7시 50분) 현재 기준가보다 2.00포인트 낮은 941.50에 거래됐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기준가와 같은 819.80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
뉴욕증시가 최근 시장을 이끌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 실현 욕구와 미 중앙은행(Fed)의 정책 불확실성 등이 뒤섞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87포인트(0.70%) 내린 43,444.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5포인트(1.32%) 떨어진 5,870.62, 나스닥종합지수는 427.53포인트(2.24%) 급락한 18,680.12에 장을 마쳤다.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진 데다 연준의 정책 경로가 불확실해졌다는 불안감 등이 뒤섞이면서 증시가 급락한 모습이다. 전날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이 촉발한 정책 불확실성 여진은 이날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전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에 연준 의사들도 신중론에 동참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히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테이블에서 치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으므로 데이터를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12~18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진전을 보이는 한 기준금리는 지금보다 더 많이 낮을 것"이라면서도 "중립 금리에 대한 의견이 일치되지 못한다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도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이날 마감 무렵 42% 부근을 형성하고 있다. 전날 장 마
<11월 15일 금요일>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는 압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도 초기 뜨거웠던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규제 완화, 세율 인하 등은 환영받고 있지만 관세, 반이민 정책은 불확실성을 불러일으키고 있죠. 내각 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백신 회의론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에게 보건부를 맡기기로 한 탓에 제약주가 폭락하면서 더욱 시장을 끌어내렸습니다. 10월 소매판매 등 경제 데이터가 나쁘지 않게 나왔지만, 시장을 살려내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지난 1주일 동안 주요 지수가 얼마나 빨리 상승했는지를 고려하면 랠리가 멈춘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매수 포지션을 확대하는 데 신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채권 금리 상승은 또 다른 부담입니다. 국채 수익률은 인플레이션이 살아날 가능성에 대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과거 선거 후 랠리는 종종 1월까지 이어졌지만, 과거가 매번 반복되는 건 아닙니다. 트럼프가 당선됐던 2016년에는 금리가 거의 0%에 가까웠고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컸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블랙록의 크리스티 아쿨리안 전략가는 "거시 배경이 여전히 위험 자산에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잠재적 정책 변화를 중심으로 일부 미시적 변동성이 예상된다.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상승이 직선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K뷰티 대장주 LG생활건강中 인기 식자 주가 내리막길“북미·유럽·일본 등 공략 국가 확대인디 브랜드·뷰티 스타트업 발굴뷰티테크 분야도 진출하겠다”외인 순매수 행진 … 지분율 30% 육박증권사 평균 목표가 41만2462원한때 주가가 200만원에 육박했는데….2021년 7월 1일 최고가(178만4000원)를 기록한 후 주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종목이 있다. ‘K뷰티 대장’ LG생활건강 이야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33만8000원으로 최고가 대비 81.05% 하락했다. 당시 2억원을 투자했다면 주식 평가액이 약 4000만원 정도로 1억6000만원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3년여 전 중국에서 선풍적인 화장품 인기와 호실적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었지만 지금은 ‘실적 후퇴’와 브랜드 입지 약화로 시장에서 소외되어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5조2790억원) 70위인 LG생활건강은 1947년 1월 창립 이후 70여년 동안 아름다움과 꿈을 실현하는 국내 최고의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일용소비재) 기업으로 우뚝 섰다.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주요 부문 내수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LG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이 설립한 락희화학공업사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1년 LG화학 생활화학 부문에서 분사했다. LG생활건강의 핵심 사업은 Beauty(화장품), 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 Refreshment(음료)로 구분된다. 화장품 사업 부문은 ‘더후’ ‘숨37’ ‘오휘’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 등 다양한 럭셔리 및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럭셔리 대표 브랜드 더후는 차별화된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