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었다. 23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3분 현재 712.61로 전날보다 8.29포인트, 1.15%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58.70으로 0.58포인트, 0.98% 하락했다. 전날 미국시장이 급락세를 연장하며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7,800과 1,300선 아래로 내렸다. 월드컴의 파산보호신청과 장거리전화사업자 사우스벨의 실적악화가 반등심리를 억눌렀다. 반도체 D램 현물가 약세가 지속되며 삼성전자가 1% 이상 내렸고 하이닉스도 6% 이상 하락했다. POSCO가 6% 가까이 급락하는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대부분 내렸다. 현대차와 담배인삼공사는 소폭 올랐다. S-Oil은 나흘만에 급락세를 탈출해 상승시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산발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국민카드, 하나로통신이 올랐고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가 반등시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한 가운데 개인과 투신이 소폭 매수에 가담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