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로커스가 2분기 연속 예상을 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단기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재주가는 2002년 PBR 0.7배로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낮지만 지난 1월 발행한 CB 135억원의 전환가격이 1만 240원으로의 재조정 리스크를 고려해 단기매수로 제한됐다. 2/4분기 실적은 매출 1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1.4% 늘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3억원과 23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증권은 로커스가 외형보다는 수익성 측면에서 예상을 상회했으며 이는 고마진 매출구성에 의한 영업수익성 개선과 투자자산 처분이익 발생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하여 올해 수정EPS를 30% 상향 조정한 232원으로 제시했다. 로커스의 이익모멘텀 턴어라운드가 2분기 연속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시현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으며 주식소각을 위한 자사주 취득(79만주, 총 주식수의 5%) 등 주주가치 개선 노력을 보이고 있어 주가모멘텀에 긍정적으로 판단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