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내부를 계약자들이 원하는 대로 바꿔주는 '맞춤형' 빌라가 등장했다. 건축설계업체인 이레건축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16∼49평형 14가구로 구성된 빌라 '이레아키빌'을 선보였다. 건축가가 직접 설계·시공한 이레아키빌은 소형 빌라로는 드물게 가운데 중정을 배치하고 복층형 평면 등을 도입했다. 또 16,18평형은 원룸으로,29~30평형대는 투룸으로 각각 설계됐다. 거실을 가족공간과 업무용 기능을 겸할 수 있는 가변형 공간으로 꾸민 것도 특징이다. 31,49평형은 복층형으로 구성,임대용으로 구입할 경우 상.하층을 별도 가구로 분리해 오피스텔처럼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도 주변 소형 빌라 시세의 80% 수준인 평당 4백40만∼5백20만원선으로 책정했다. 같은 평형대 아파트 가격의 60~70%선이다. 선시공 후분양이어서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다. (02)831-0133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