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마감된 초대 민영 KT 사장 공모엔 누가 지원했을까. KT가 철저히 입을 다물고 있어 몇 명이 지원했는지 알기 힘든 상황이지만 대략 10명 안팎이 원서를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용경 KTF 사장,성영소 전 KT 부사장,정선종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진념 전 경제부총리와 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도 지원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통신전문가는 아니지만 경제부처 사령탑을 지낸 중량급 인물이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혹 지원하지 않았더라도 사장추천위원회가 직권으로 추천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당초 사장 후보로 거론됐던 김동선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전 정통부 차관),윤창번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