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에 1억5천만원상당 주식 기증 .. 배상면 국순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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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 국순당 회장이 주류제조 기능인력의 체계적인 육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경북대에 사재를 기증했다.
국순당은 최근 배 회장이 경북대와 공동으로 3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주류제조기술인양성원'을 운영키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1억5천만원에 상당하는 개인보유 주식 3천3백주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주류제조기술인양성원은 '경북대학교 배상면 발효생물공학연구소'의 부설기관으로 운영되며 오는 9월부터 주류 양조기술에 뜻이 있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2∼4주에 걸쳐 주류 제조 등 현장 중심의 실습과 강의로 진행된다.
고기완 기자 badad@hankyung.com
또한 교재비 숙식비 등 최소한의 기본 경비를 제외한 실험설비 재료 등이 지원되며 수료시 수료증도 발부할 예정이다.
한편 배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전통주 연구·개발과 후학 양성을 위해 2회에 걸쳐 모교인 경북대에 시가 20억원 이상(22일 종가 기준)인 5만2천9백주를 무상 기증한 바 있다.
2001년 8월에 모교발전기금으로 1만주를 기증한 이래 올해 4월에는 경북대 대학원 과정에 전통주 관련학과 개설을 통한 산학협동을 위해 4만2천9백주를 기증했다.
이에 따라 올 9월부터 대학원에 '발효 생물공학'전공이 개설돼 첫 강의가 시작되는데 옛 문헌에 나오는 전통주를 복원하고 새 전통주를 발굴하는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