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단기외화자금 딜러(머니마켓 딜러)들간의 공식적인 모임이 처음 개최된다.


최근 달러/원 환율 급락과도 관련, 각 은행들의 달러차입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KCIF)는 24일 오후 6시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 외화자금 딜러들과 첫 간담회를 개최, 단기외화자금시장 동향에 대한 의견교환에 나설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 약 18개 금융회사 25명의 시장에서 직접 거래하는 딜러뿐 아니라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등 정책당국에서도 참석, 시장과 정부간의 교감이 오갈 예정이다.


KCIF는 "국내은행들의 최근 단기외화자금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원활한 단기외화자금 수급을 위한 개선책 등이 논의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의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시장정보 입수능력 강화 일환으로 향후 간담회를 정례화해 해외시장참가자와 정책당국간 의견교환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


이인우 상황정보팀 부장은 "IMF직후부터 단기 외화자금 운용의 중요성이 부쩍 커졌으나 상대적으로 네트워킹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며 "친목도모도 꾀하고 시장동향과 협조 등의 차원에서 일단 국내 시중은행 대상으로 하되 분기나 반기 등 정례화를 통해 협의회로 발전시켜나갈 가능성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장기 외화자금쪽은 '외자조달협의회'라는 공식적인 모임이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