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1주일만에 강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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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가치가 1주일만에 다시 유로화보다 높아지고,엔화에 대해서도 1백17엔대로 회복됐다.
최근 유럽증시가 미국증시보다 더 많이 떨어졌고,일본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도 살아있기 때문이다.
23일 도쿄시장에서 달러가치는 장중 한때 유로당 0.9965달러를 기록,전날의 1.0025달러에 비해 2%가량 급등했다.
달러값이 유로화보다 더 비싸진 것은 지난 16일 유로당 1.0118달러로 '1달러=1유로' 밑으로 떨어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 UFJ은행의 사하라 미쓰루 외환담당 부사장은 "최근 들어 미국주가와 달러가치간의 상관관계가 약해지고 있다"면서 "지난 이틀간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등 유럽증시가 미국 뉴욕증시보다 더 많이 떨어지자 유로화 수요가 감소해 달러가치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달러는 이달 들어 처음 2주 동안 다우지수와 0.72의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지난주 이후에는 0.28의 상관관계만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19일과 22일 이틀간 모두 8~10% 떨어진 데 반해 미국증시는 6~8% 하락에 그쳤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급등,전날의 달러당 1백16.43엔에서 1백17.25엔까지 올랐다.
엔화가치가 1백20엔선으로 떨어질 때까지 일본정부의 시장 개입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엔화에 대한 달러강세의 배경으로 지적됐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