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오는 10월1일자로 사업전문회사와 투자전문회사로 분할된다. 대웅제약은 회사 비전인 글로벌헬스케어그룹(Global Healthcare Group)을 실현하기 위해 이같이 분할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분할비율은 사업전문 80%,투자전문 20%다. 신설되는 사업전문회사는 처방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존속법인으로 남게 되는 투자전문회사는 건강과 의료분야 등에서 신규 성장사업을 개발하며 일반의약품의 마케팅도 맡게 된다. 회사측은 "현재 제약부문 이외에도 건강 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노화방지 및 미용 등 헬스케어 관련 사업으로 진출하기위해 이같은 기업구조 개편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분할기일은 10월1일이며 11월1일 분할 재상장된다. 기존 대웅제약 주주는 분할비율에 따라 주식을 받게 된다. 10주를 가진 주주는 사업전문회사 주식 8주와 투자전문회사 주식 2주를 갖게 된다. 대웅제약은 오는 8월3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