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誌, 한국연예계 금품비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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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연예계 금품비리 사건이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고 타임지 아시아판 최신호(29일자)가 표지기사로 보도했다.
타임은 '너무 높이 날았나?'(Flying too high?)라는 표지제목 기사에서 "지난해 음반시장 규모가 일본(29억달러)에 이어 아시아지역중 두번째(3억달러)인 한국 음악계가 금품비리 사건으로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타임은 가수들의 인기가 TV 및 라디오방송, 신문지면 등에 등장하는 횟수와 직결되면서 한국 음악계에 금품비리 관행이 만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KBS 등 공중파 3사가 운영하는 쇼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가수의 인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실제로 기획사들은 신인가수나 그룹을 홍보하는데 투입하는 돈 가운데 대부분을 TV홍보에 쓴다고 덧붙였다.
또 기획사들은 식사 또는 술을 대접하는 자리에서 쇼프로 제작진들에게 돈봉투를 건네는 등의 방법을 동원해 뇌물을 전달한다고 소개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