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분기실적 예상보다 양호, 주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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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닷컴의 분기 적자가 크게 줄었다.
23일 아마존은 2/4분기 동안 9,360만달러, 주당 25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840만달러, 주당 47센트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아마존은 주식보상비용 등 특별지출을 제외할 경우 손실은 440만달러, 주당 1센트로 감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6센트 손실을 전망했으나 이보다 훨씬 양호했다.
분기 매출은 8억56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6,740만달러보다 21%나 급증했다.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베조스는 가격인하와 무료 운송의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3분기에는 7억8,00만∼8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을 당초 15%에서 18%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정규거래에서 6.13% 하락했던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6% 안팎 하락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