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장비 생산업체인 코바스전자(대표 김호철)가 올들어 해외시장에 뛰어들어 5월말까지 3백12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지난해 1백20억원어치를 납품했으나 올해 첫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선진국에 뇌파동조헤드밴드와 위성방송장비 등을 대거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바스전자의 김호철 대표는 성과를 인정받아 이날 중소기업청 과천 청사에서 올해의 수출중소기업인상을 수상했다. 코바스전자는 지난 4월 위성방송수신기(SVR)에 인터넷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미국시장에 50만달러어치 수출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총 1천1백만달러어치의 위성방송장비를 수출할 전망이다. 김대표는 "해외 진출로 마케팅 전략을 전환해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기술개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031)213-1940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