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표문수)은 올해부터 특허기술을 개발한 직원들에게 로열티 수입의 10%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특허 인센티브제'를 도입,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1999년부터 작년까지 제안된 특허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30여명의 수상자를 선정,26일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첫 수상자들에게 지급되는 보상금은 총 2천만원이며 기술개발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특허기술 제공업체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보상금도 늘어나 올 연말까지 총 보상금은 3천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수상자들은 인사고과에서도 유리해진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 대상으로 선정된 특허기술은 △통신시스템에서 보코더 채널의 음성품질 자동 측정장치 및 그 방법 △자동 음성품질 기능을 갖는 장비의 프로그램 △코드분할다중방식 기지국용 주기형 비콘신호 발생장치 등 총 12건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