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 경제 악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 대비,상황 전개에 따른 비상 정책대응 수단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에서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미 증시 급락 및 달러 약세 등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관련기사 3면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당장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은 만큼 별도의 대책은 내놓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상황에 따라 동원 가능한 재정 및 금융정책 수단들을 적극 검토해 상황에 따라 즉각 발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소비가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출과 투자도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양호한 성장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 우리 경제는 연간 6%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