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 가까이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초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25일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1만2,000원, 3.58% 높은 3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시간에 가까운 파행 주총을 마친 하이닉스는 나흘만에 급반등을 일구며 45원, 8.82% 오른 555원을 가리켰다. 이밖에 주성엔지니어, 케이씨텍,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풍산마이크로, 유니셈, 동진쎄미켐, 코삼, 크린크레티브 등 반도체 관련주가 5% 이상 급등했다. 수요일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인텔이 각각 9%, 5%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21% 올랐다는 소식으로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결집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뉴욕증시 반등이 기술적 수준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반도체 현물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어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