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논란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경기도 용인 '성복취락지구'에서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8천1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풍산건설 일레븐건설 등 5개 업체가 10월부터 8천1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사업승인 신청을 준비중이다. 성복 지구는 용인시 수지읍 성복리 일대 약 30만평 규모로 지난 98년부터 민간 건설업체가 택지지구 못지않은 주거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3월 경기도가 이 일대를 준농림 지역에서 준도시 지역으로 용도 변경시켜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성복 지구는 주거용지가 70%를 웃도는 반면 녹지율도 24%(6만7천여평)를 넘어 택지개발지구처럼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진다.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지고 도로 학교 등의 시설도 정비된다. 참여업체는 풍산건설 일레븐건설 경오건설 부림건설 새한기업 등 5개 시행업체와 이미 입주를 시작한 늘푸른주택 동훈 명진건설산업 등 모두 8개사다. 오는 2006년에는 입주중인 단지와 함께 1만1천여가구 규모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