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대우자동차판매가 외형확대와 구조조정으로 GM과의 불리한 계약조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LG투자증권은 "GM과 위탁판매계약에서 매입대금 결제기간을 현행 1백80일에서 40일로 단축키로 한 것은 수익성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지만 그러나 외형확대와 구조조정으로 올 연말 EPS(주당순이익)는 전년보다 6.8%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 이동원 연구원은 "GM-대우차의 출범으로 마케팅이 강화돼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며 희망퇴직과 영업직원 급여체계 변경으로 직원수를 25% 감축한 것은 수익구조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를 종전 7천7백원에서 1만1천4백원으로 높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