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상승추세로의 전환에 회의적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1.16%) 오른 60.23을 기록했다. 개장 전부터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몰려 전날보다 5% 가까이 급등한 62.50에서 장을 시작했다. 개장 초 62.60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이날 외국인은 86억원어치,기관은 1백8억원어치를 처분했다. 대부분 업종이 소폭이나마 상승한 가운데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하한가로 인해 출판매체복제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씨소프트가 포함된 디지털콘텐츠업종도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름세를 탔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의 상승률은 1∼2%에 불과했다. 바이오관련주가 대거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냈다. 마크로젠 제일바이오 인바이오넷 대성미생물 씨티씨바이오 중앙바이오텍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대표이사 구속 등으로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