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햄버거 체인 업체 버거킹의 주인이 바뀌었다. 영국의 주류 그룹인 디아지오는 버거킹을 현금 22억6천만달러를 받고 미국의 사모펀드 운용사인'텍사스 퍼시픽 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퍼시픽,베인 캐피털,골드만삭스 캐피털 파트너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인 토머스 H 리 주도의 컨소시엄을 포함한 11개 경쟁그룹을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니 워커와 스미르노프 보드카 및 기네스 맥주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디아지오는 핵심사업인 주류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버거킹을 매각하게 됐다. 1954년 설립된 버거킹은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에 1만1천4백35개 체인점을 운영 중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