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용 모듈업체인 한국트로닉스(대표 오재훈)의 상반기 중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26일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55% 늘어난 5백75억원,순이익은 50%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납품처인 삼성SDI로부터 LCD모듈 주문이 크게 늘어나 실적개선 효과가 컸다"며 "내달 초에는 LG전자에 PDP용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이 부문에서 20억∼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1천3백억원,당기순이익은 14% 늘어난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