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지수관련주를 집중 처분하며 넉달 중 최대 규모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26일 외국인은 9일 연속 ‘팔자’ 공세를 이으며 3,337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이 같은 순매도는 지난 3월 14일 3,643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이래 최대 규모. 외국인은 뉴욕증시가 급락을 거듭하면서 뮤추얼펀드의 환매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주식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풀이돼 매도공세 지속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568.7억원 어치 순매도한 것을 비롯, SK텔레콤 756.8억원, 국민은행 222.1억원, POSCO 177.7억원, 삼성전자1우 106.9억원, 현대차 99.9억원 등에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LG생활건강 52.7억원, 웅진코웨이 26.6억원, 신한지주 25.1억원, 한라공조 20.2억원, 조흥은행 18.4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