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비만남성이 "비만의 원인이 패스트푸드 식품에 있다"며 맥도날드 등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 4곳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시저 바버씨(56·관리업)는 지난 24일 뉴욕 브롱크스 법원에 낸 소장에서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식품에 함유된 영양소에 대한 정보제공 의무를 게을리해 소비자들을 사실상 중독사태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한꺼번에 소송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