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180원대로 폭등했다. 지난 15일 이후 처음 1,180원대로 진입했으며 전날보다 10원 가량 폭등한 장세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10.10원 오른 1,18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10원 높은 1,171.00원에 출발한 환율은 엔 약세에 연동, 11시 27분경 1,182.3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5일 장중 1,182.50원을 고점으로 기록한 이후 최고치. 달러/엔 환율이 117엔대로 급반등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고 달러매도초과(숏)포지션 커버와 역외매수 등이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순매도 역시 이에 가세했다. 달러/엔 환율은 같은 시각 117.27엔을 기록중이다. 엔/원 환율은 달러/원의 상승 속도가 달러/엔을 압도, 100엔당 1,006원선으로 올라섰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