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암스트롱(미국)이 2002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4회 연속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암스트롱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앵에서 클뤼세까지의 대회 17구간(1백42㎞) 마지막 산악코스에서 구간 1위 다리오 프리고(이탈리아·4시간2분27초)에게 4분36초 뒤진 2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종합 순위에서는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암스트롱은 17구간까지 총 72시간50분25초를 기록,종합순위 2위 호세바 벨로키(스페인)보다 5분6초 앞서 있다. 벨로키는 이날 레이스에서 암스트롱보다 앞선 17위로 들어왔지만 같은 시간대를 기록했다. 남은 3개 구간의 레이스는 일반도로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벨로키가 암스트롱과의 5분6초의 격차를 극복하고 역전극을 펼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