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지역 8.8보궐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함운경(38)후보는 26일 민주당 강봉균(59)후보와 아들의 병역문제를 제기했다. 함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강후보가 지난 74년 고령으로 인해 소집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 졌는데 71-72년에는 미국 유학으로 소집 연기가 가능했지만 73년에는 어떤 이유로 입영하지 않았는지 밝히라"고 주장했다. 함후보는 이어 최근 모 언론이 보도한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 "강후보는이 보도가 오보인지 아니면 사실인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만약오보라면 언론사에 대해 응당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함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사실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며 강후보를 압박했다. 그는 또 무소속 엄대우(55)후보가 제안한 `페어플레이 선거'에 찬성의 뜻을 나타내며 구체적으로 공동감시단 구성과 각종 토론회 개최 등 2가지 안을 제시했다. 군산지역 보궐선거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무소속 등 총 4명이 출마했으며 오는 28일과 8월3일 두 차례 합동연설회를 가진다.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