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8일부터 1주일간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김 대통령은 이번 휴가기간에는 예년과는 달리 청남대에 내려가지 않고 이희호 여사와 함께 청와대에 머물며 그동안 바쁜 국정일정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틈틈이 독서도 할 예정이다. 공보수석실은 김 대통령에게 서울대 정옥자 교수가 쓴 '정조의 문예사상과 규장각',캐럴 갤러허의 '유리천장 통과하기' 등 7권의 책을 선정해 부속실로 보냈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이번 휴가중 독서보다는 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하는 데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