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속 포도당의 집합체인 전분이나 섬유소,해조류에서 나오는 알긴 등은 흔히 생물고분자 소재로 불린다. 생물 고분자는 인공적으로 합성한 고분자물질에 비해 자연친화적이며,구조적인 특징에 비롯되는 고유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유화제,젤형성제,윤활제,접착제등에 활용되며 식품을 만드는 데도 자주 활용되고 있다. 식품 이용은 특히 인공고분자에 비해 안전해 보다 효과적이다. 폴리만은 미역과 다시마로 대표되는 갈조류에서 간기능향상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성분으로알려진 기능성 고분자 폴리만 뉴로네이트를 선별적으로 추출,분리,정제해 상품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성 인증을 받은 물질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일본,중국,유럽 등에서 물질특허를 출원중이며,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임상실험 결과 콜레스테롤 저하가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특히 최근 발표된 변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는 폴리만 복용 후 만성변비환자중 63.3%가 개선되었다고 응답했다. 부경대 연구결과 실제로 흰쥐에게 4주간 폴리만을 멱인 결과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들어 폴리만을 활용,해만은 특히기능성 음료와 캔디형태로 폭넓게 응용돼 시판되고 있다. 이제품을 생산하는 케이비피(대표 신명교/www.kbpco.com)는 지난 99년 2월고려대 등 국내 5개 대학교수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연구소 연구원들이 창업한 생물공학전문 제조벤처로 지난해 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 9t의 폴리만 생산으로 콜레스테롤 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이며,바이오 기술을 이용한신소재를 국산화함으로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