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인들의 수출도우미 역할을 해온 남대문시장 외국인구매안내소가 설치 2년 만에 폐쇄된다. 안내소를 운영하는 무역협회는 쇼핑몰 메사에 있는 남대문 외국인구매안내소를 폐쇄하고 다음달 1일자로 업무를 동대문 축구장상가에 있는 동대문안내소로 이관하기로 했다. 안내소 통합은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며 이미 배포된 안내책자와 홈페이지를 조속히 수정해 혼선을 줄이겠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남대문시장의 한 상인은 "생긴 지 2년도 채 안돼 구매안내소를 폐쇄하는 것은 상인들의 무역활동을 돕겠다는 당초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