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이 이르면 오는 10월 감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양국의 군사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빠른 시일내에 5만명의 특수부대를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 기습 침투시키는 내용의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금까지 이라크 공격에 필요한 25만명의 병력을 모집하기 위해 연말 이전까지는 공격이 불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수 정예부대만 투입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 가능 시기를 내년 1∼2월로 잡고 독일정부의 지원여부를 타진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