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 브랜드의 자산가치가 무려 2조3백8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28일 산업자원부 산업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생산성본부가 최근 실시한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고려대 박찬수 교수(경영학과)는 "브랜드 경쟁력 모델 개발및 적용사례 연구"를 통해 애니콜 브랜드의 국내 자산가치를 추정했다. 박 교수는 1998년 4월 미 스탠퍼드대 스리니바산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세계 상품브랜드 연구조사 결과"에서 애니콜 브랜드의 한국내 자산가치를 5천2백44억원으로 추정한바 있다. 애니콜 브랜드 가치가 4년만에 4배 가량 커진 셈이다. 삼성전자측은 브랜드를 기업 마케팅의 중요 요소로 인식하고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