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화학회사 듀폰이 본사 창립 2백주년과 한국 진출 25주년을 기념해 근현대 과학 발달사를 대변하는 사진전을 열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폭포길에서 8월4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듀폰의 기업 발전사가 과학 발전사와 맥을 함께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시회는 연대별로 '도전과 개척의 근대과학사(1802~1901)' '신세계를 여는 과학기술(1902~1979)' '환경과 인간을 여는 과학기술(1980~2002)'로 나뉘어졌다. '도전과 개척의 근대과학사'는 다이너마이트에서 무연화학까지, 파괴에서 창조로 이어온 개척시대를 보여준다. '신세계를 여는 기술과학'은 나일론 스타킹에서 달착륙 우주인의 우주복까지 물질 혁명의 역사를 볼 수 있다. '환경과 인간을 위한 노력'에서는 듀폰이 에너지산업과 생명 및 전자공학산업 분야에서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