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점검 '업종 대표주' (1)] LG전자 .. 애널리스트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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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9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휴대폰 판매가 국내외에서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고 디지털미디어 사업도 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휴대폰을 포함한 정보통신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7%에서 올해 7.2%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지역으로 GSM 방식의 휴대폰 수출이 급증하면서 영업마진폭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가전사업부문의 영업마진은 내수경기가 꾸준하지만 원화환율 절상으로 인해 10.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2001년 4.8%에서 7%대로 2.2%포인트 가량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측면 외에도 LG전자의 투자매력을 확대시키는 것은 자회사인 LG필립스LCD의 실적개선이다.
지분 50%를 가진 LG필립스LCD의 실적이 급호전되면서 올해 전체적으로 지분법평가이익을 낼 것이 확실시된다.
LG전자는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PC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고 월드컵 특수도 끝났기 때문이다.
또 가전사업부문도 에어컨 판매부진 등 계절적인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영업마진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급락추세도 점차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강력한 브랜드전략과 디지털가전 시장의 확대로 사업구조가 중장기적으로 안정화돼 가고 있기 때문이다.
GSM 단말기 매출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휴대폰 사업부문의 급성장세가 분기 단위로 확인되고 있다.
또 지난해 지주회사(LGEI)와의 분리로 데이콤 등 통신계열사로 인한 불확실성이 제거돼 영업외수지 부문의 안정성이 구조화돼 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민후식 < 동양증권 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