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히 흐르는 젊음 .. 30전후 작가 9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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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30대 전후의 젊은 작가 9명의 작품을 한데 모은 'Please,Be quiet'전이 서울 인사동 갤러리상에서 열리고 있다.
송영규 허정수 강은수 천성명 김윤수 정보영 김미형 한은선 정정엽 등의 평면 설치 입체 영상작 30여점이 전시중이다.
전시 주제가 암시하는 것처럼 잔잔하면서 작가들의 내면적 감성이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손을 소재로 작업을 해온 송영규는 손의 이미지를 마치 섬세한 얼굴 표정처럼 극사실 기법으로 보여준다.
허정수는 자화상이 있는 풍경을 거칠고 황량한 분위기로 연출해냈다.
천성명은 불안정한 심리상태에 있는 실물크기의 인물들을 통해 삶의 외로운 단면을 드러내고 있고 김윤수는 얇게 오려낸 골판지를 감아나가면서 형성되는 옹기모양의 설치작품을 출품했다.
한은선은 한지에 먹물을 떨어뜨려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비정형의 이미지를,정정엽은 전철역 주변에 먼지를 뒤집어 쓴채 늘어서있는 나무 이미지를 섬세한 붓질로 담아냈다.
8월25일까지.(02)730-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