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다음의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다소 미흡하다며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SK증권 기업분석팀 김명찬연구원은 상반기의 양호한 성적표와 함께 하반기도 실적호전 추세 지속될 전망이어서 주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002년 예상실적 기준 PER가 여전히 130배 수준으로 높아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911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액 345억원, 영업이익 5억원에 비해 대폭 호전된 수치이나 SK증권 추정치인 매출액 939억원, 영업이익 47억원에는 다소 미달했다는 것. 지난 1/4분기 수준의 지분법 평가손을 가정할 경우 최초로 반기경상이익이 흑자전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년반기 경상손실은 47억원이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