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119엔을 상향 돌파했다. 뉴욕 증시의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감으로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강세 전환 움직임이 뚜렷하다. 2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 31분 현재 지난주말 뉴욕 종가보다 0.42엔 오른 119.21엔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에서 증시 반등과 미국 뮤추얼펀드의 해외자금 회수 등에 따라 큰 폭 반등, 118.79엔을 기록한 달러/엔은 이날 개장초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잇단 구두개입에도 불구, 118.40엔대로 반락했었다. 그러나 일본의 6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0.7% 감소, 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고 당초 전망치보다 감소폭이 크자 엔 매도가 강화됐다. 달러/엔은 한때 119.27엔까지 상승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