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송수창 박사팀과 공동으로 고형암에 효과가 있는 '온도감응성 항암치료제'를 개발,지난해말 미국에서 제조방법과 항암제 조성물에 대해 특허를 땄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항암치료제는 온도에 따라 액상에서 고체로,고체에서 젤로 변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 포스파젠삼량체 백금착물복합체를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치료제는 체온 이하에서는 수용액으로 존재하지만 몸에 주사돼 체온으로 온도가 높아지면 고형암을 침전시켜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자원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뤄졌다. 동성제약과 송 박사팀은 올해 안에 이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항암치료제와 관련한 특허는 KIST가 갖고 있으며 동성제약은 특허실시 우선권을 확보하고 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