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9일) 개인 매수세로 강보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가가 소폭 올라 700선을 회복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1포인트(0.36%) 상승한 700.35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 반등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뚜렷한 매수주체와 상승모멘텀(계기)이 없어 상승폭이 제한됐다.
9일째(거래일 기준) 순매수에 나선 개인이 2백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국내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주가가 내린 종목이 3백94개로 오른 종목(3백60개)보다 많았다.
거래량이 19억7천만주에 달했지만 거래대금은 2조6천억원 수준으로 부진했다.
거래량은 지난 23일(23억7천만주)과 19일(21억4천만주)에 이어 사상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씩 올랐다.
현대자동차와 삼성SDI도 3% 이상씩 상승했다.
그러나 국민은행 포스코 LG전자 등은 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던 하이닉스반도체는 15억주가 넘는 대량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주가조작 혐의로 곤욕을 치렀던 S-Oil도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13% 가까이 급등한 채 마감됐다.
이에 반해 신규상장 '프리미엄'이 사라진 한샘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개별주식옵션시장에서는 전체 80계약이 거래됐으며 전체 7개 종목 중 SK텔레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3개 종목만 거래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