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관련주 일제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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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라크 공습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전쟁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방독면 생산업체인 해룡실리콘은 29일 코스닥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5% 가까이 상승했다.
거래량도 전날 보다 3배 이상 많은 2백66만주에 달한 가운데 장중 한때 11.4%까지 상승했다.
군용 레이더 등을 생산하는 테크메이트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때마침 52억원 규모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PDA(개인정보단말기) 공급계약 소식까지 전해져 오후엔 매도물량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석유유통업체인 중앙석유도 비교적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전날보다 3.35% 올랐으며 흥구석유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쟁 관련주의 강세는 미국 뉴욕타임즈가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해 이라크 바그다드를 공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전쟁 관련뉴스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기업은 주가 상승이 단발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