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이 '누에그라 사업'을 제외한 제약사업 일체를 외국계 제약사에 매각키로 했다. 매각에 반대하는 주주는 오는 10월10일부터 3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근화제약은 29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발기부전 치료제인 누에그라 사업을 특화하고 신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누에그라사업을 제외한 제약사업 전체를 프랑스계 제약사인 사노피-신데라보 코리아에 9백억원에 양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약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액의 96.5%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10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 뒤 30일까지 주식매수청구 신청을 받는다. 매수청구가격은 주당 2만원으로 29일 종가(1만9천3백50원)보다 3.3% 높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근화제약이 제약부문의 양도를 완료하면 '주력사업의 영업정지'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편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