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3곳중 1곳은 2명 이상의 복수 대표이사(CEO)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회사협의회는 30일 6백69개 상장사 대표 1천2명의 인적사항을 분석한 결과 복수 대표이사체제를 갖춘 회사는 전체의 37.9%인 2백54개사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 회사내 대표이사가 가장 많은 곳은 한화로 6명이었다. 금호산업 두산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삼성전자는 5명의 CEO가 포진해 있다. 서울대 출신이 급감한 반면 외국대학 출신 '유학파'가 급증한 것도 특징중 하나다. 서울대 출신은 전체의 22.1%(1백98명)으로 지난해보다 9.0%포인트나 감소했다. 외국대학 출신은 지난해 7.1%에서 19.3%(1백73명)로 12.2%포인트나 높아졌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