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여행수지 '사상최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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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중 여행수지 적자규모가 16억4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6월중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산업생산 출하 가동률 등이 전달보다 둔화됐고 설비투자는 오히려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월드컵 개최로 일본인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이 40% 이상 급감한데다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은 계속 늘어 6월중 여행수지가 3억8천만달러 적자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1∼6월중 해외여행 유학.연수 등으로 인한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1억1천만달러)의 15배에 달했다.
한은은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 29억3천만달러중 여행수지 적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품수지(무역수지)에서 77억1천만달러 흑자를 내 경상수지는 35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중 산업생산은 지방선거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과 월드컵, 자동차 노사분규 등의 여파로 5.4% 늘어나는데 그쳐 전달(7.7%)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현승윤.안재석 기자 hyunsy@hankyung.com